winter is coming
여름보다 겨울이 좋고, 감기도 일 년에 한번 걸릴까 말까 한 내가 저녁만 되면 기침이 잦아지더니 지독한 목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대부분 집에만 있었는데 되레 면역이 약해졌나 보다. 안 마시던 생강차도 마시고 밤새 기침하느라 잠을 한숨도 못 자서 그냥 아침 일찍 일어나 생강차 끓여 마시면서 포스팅하는 중.
각종 비타민, 효소, 유산균, 건강차 등 평소에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이 많아서 광고하는 것들 꽤나 많이 사 먹어봤는데 젊은 나이이지만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고 어릴 때만큼이나 잔병치레가 잦아지다 보니 건강한 생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좋은 컨디션 유지를 위한 사소한 내 루틴 13개
1) 아침에 일어나면 침구 정리하기
2)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자는 동안 굳은 몸 풀어주기
3) 양치 후에 물 마시기
4) 오믈렛이나 삶은 계란, 오트라떼 등 단백질이 포함된 식사하기
건강식 챙기면서 집밥을 해먹다 보니 자연스럽게 배달음식을 거의 끊게 되었다.
5) 효과 본 건강기능식품 꾸준히 섭취하기 (비타민b, c, d, 칼슘, 마그네슘, 비오틴, 루테인, 이노시톨 등)
6) 식사 후 바로 앉지 않고 설거지, 집안일을 하거나 산책하기.
7) 카페인에 민감하기 때문에 커피는 오후 3시 이전까지 마시고, 라테는 되도록 오트 우유로 만들어 먹기 일할 때에도 캡슐커피, 프랜차이즈 커피 할 것 없이 커피를 달고 살았고 커피값이 크게 아깝다고 느낀 적이 없었는데 쉬는 동안 집에서 네스프레소 커피를 내려먹다 보니 밖에 나가서 사 먹는 횟수가 확연히 줄었고 사 먹는 게 아까워졌다.
8) 저녁도 집밥 먹거나 지나치게 배부를 정도로 과식하지 않기
한 가지 음식을 많이 먹는 것보다 이것저것 맛보고 싶어 하는 편이라 밥 적당히, 간식 적당히를 먹는 편이다.
9) 유튜브나 넷플릭스 보면서 스쾃 30~100개 정도 그날그날 몸 상태에 따라 해주고 스트레칭하기
10)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으로 스트레스 해소나 성취감 느끼기
예를 들면 다이어리에 오늘 할 일을 적고 체크해가며 처리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책 읽거나 등등
11) 나갈 때 마스크 챙기고 집에서는 건조하지 않게 가습기 켜기
12) 집안이 춥거나 건조할 때 물 끓이기
13) 술은 원래 안 좋아하고 잘 받지 않아서 안마시지만 되도록 물이나 제로 음료 마시기
이렇게 보니까 정말 건전하고 꽤 건강한 생활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 같은데 타고난 체질은 어쩔 수 없는 건지 잔병치레가 꾸준하다... 억울해... 그래도 지금보다 건강했다면 건강한 생활 습관은 조금 소홀했을지 모른다.
너무 사소해서 귀찮아서 놓치기 쉬운 작은 생활 습관을 계속 만들고 유지하는 이유는 약한 체질이라 지금은 컨디션 유지를 위한 정도라도 나중에 나이가 더 들었을 때 지금의 생활들이 꼭 밑거름이 될 거라는 생각이 있어서다. 약간 돈 안 드는 보험 같은 느낌이랄까... 앞으로는 운동량 늘리고 생활패턴도 더 일정하게 만들어서 더 생기 있는 일상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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